언택트쇼핑 확산에 커머스 새판짜기 본격화하나

"카카오커머스·카카오IX 합병추진" 쇼핑사업 확대 움직임 쇼핑·캐릭터 사업 경쟁력 강화 위한 사업구조 개편설 카카오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결정된 사안 아직 없어"

2020-06-05     신용수 기자
카카오가 쇼핑과 캐릭터 사업 등의 강화를 위해 자회사 카카오커머스와 카카오IX의 합병 등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카카오가 쇼핑과 캐릭터 사업 등의 강화를 위해 자회사 카카오커머스와 카카오IX의 합병 등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상거래(쇼핑) 자회사 카카오커머스와 캐릭터 자회사 카카오IX 간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사업 부문 재편에 착수했다.

카카오는 두 회사를 합병하는 방안을 비롯해 카카오IX의 캐릭터 부문만 떼서 카카오커머스에 합치는 사업 양수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스토어 등 쇼핑 부문을 전담하는 자회사다. 지난해 매출 2961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유행으로 오프라인 구매보다 온라인 구매가 선호되며 카카오커머스가 각광받고 있다.

게다가 카카오는 최근에 ‘라이브 쇼핑’ 서비스를 내놓는 등 비대면(언택트) 시대를 반영한 전자상거래 분야 사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IX는 '카카오프렌즈’ 등 캐릭터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릭터 ‘라이언’은 온국민에게 사랑받으며 카카오의 캐릭터 사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카카오의 쇼핑과 캐릭터 사업이 연계되면 시너지가 매우 크게 발생할 수 있다,

카카오는 자회사의 합병설에 대해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와IX의 발전을 위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놓고 검토 중이지만 결정된 바 없다”면서 “업체의 사업적 협업에 관해서는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회사차원의 운영 형태 변경이 있을지는 특별히 정해진 바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