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제 피해 법안 새누리 반대로 단 한 건도 처리되지 않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를 향해 말과 행동이 다르다며 격분했다.

20대 국회 등원을 앞두고 상생분위기는 하루아침에 사리지며 다시 대결 분위기로 가고 있다.

우 원내대표가 격분한 것은 새누리 정 원내대표가 살균제 피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했지만, 전날 각 상임위에서 관련된 법 제도 개정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비협조로 단 한 가지 법안도 통과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말과 행동이 다른 이런 모습에 국민들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로써 이틀 뒤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 원내대표-정책위의장들의 회동도 파행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10일 3당의 원내수석들이 만나 6월 9일 까지 원구성에 합의하고 법정시한을 넘기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지금까지 국회와 같이 갈등과 대결의 장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5.11.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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