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민심 달래고 호남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안간힘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이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에서 워크숍을 가진다. 이들은 12일 당 지도부를 비롯해 당선인 전원이 함께하며 호남지지율 회복을 도모했다.

먼저 5.18 국립 민주묘지에서 참배 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정부가 이번 5,18 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행사에 포함시키지 않은 항의 차원으로 보인다.

정부는 야당과 시민단체의 줄기찬 요구에도 불구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식순에서 제외해 오고 있다. 지난 4일 발표한 본지 돌직구뉴스 자체 여론조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민주화운동기념식의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 ‘찬성한다’가 37.9%, ‘반대한다’가 32.4%로 5.5%p의 격차를 보이며 팽팽하게 의견이 맞섰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도 29.7%에 육박하며 의견이 나뉘어져 있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매년 5.18 민주화운동 추모행사에서 유족들과 시민들 사이에서 제창되어 오다가 1997년 국가기념일로 승격 후 2008년 까지 공식 기념곡으로 제창되었지만 MB정권인 2009년부터 공식 식순에서 제외되고 식전행사로 밀렸으며, 2011년부터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폐지되고 기념공연 합창에 포함되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지지율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호남 민심을 듣고 호남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 김종인 대표도 일정 조정을 통해 워크숍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친분이 깊은 윤장현 광주시장도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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