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전면중단, 고도의 정치적 행위 논리 정당한가' 토론회 중

▲'개성공단 전면중단, 고도의 정치적 행위 논리 정당한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송영길 의원(맨 오른쪽)ⓒ돌직구뉴스

더민주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송영길 의원이 "기시 노부스케의 외손자와 다까끼 마사오(박정희)의 딸이 만나니 자위대가 한국에 상주하는 날이 오겠구나 하는 위험성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가 최근 대북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거론하며 사실상 박 대통령을 겨냥 맹비난했다.

25일 오전 국회위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경제통일위원회(위원장 이수혁)와 송 의원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 개성공단 살리기 국회의원 모임이 공동주최한 '개성공단 전면중단, 고도의 정치적 행위 논리 정당한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이다.

송 의원은 “이명박정부조차 천안함, 연평도 포격사건을 겪으면서도 개성공단을 지켰다”면서 “개성공단은 그 자체로 남북평화의 상징이자 우리 중소기업의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다“라고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의 부당성도 지적했다.

이어 "당장 개성공단 복원은 안하더라도 기업인들의 방북을 허락해 혹여 장마에 기계가 녹슬진 않았는지 점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걸린 개성공단에 이런 폐쇄 조치를 한 것을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고 한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송 의원은 “정당성 없는 조치에 대한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와 북한 제재의 절차적 개선을 위한 후속조치가 있어야 한다”면서 개성공단 재가동과 입주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촉구했다. 

▲토론회가 열리는 동안 국회 정문 앞에는 개성공단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문구가 적힌 패널이 홀로 서있다.ⓒ돌직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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