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석상에서의 발언으론 부적절” 빈축 사

▲김규환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규환 의원(새누리당. 비례)이 자신이 주관한 토크콘서트에서 여성의원들에게 ‘누님’을 연발하여 빈축을 샀다.

2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회의실에서는 ‘대한민국 5년 뒤 무엇으로 먹고살 것인가?’를 주제로 발명교육 활성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김 의원은 토크콘서트 개회사를 하는 도중 축하차 방문한 같은 당 소속인 나경원 의원을 향해 “평소 누님처럼 생각하는 분”이라고 언급하더니,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을 소개하면서도 “이 누님은”하면서 ‘누님’을 연발했다.

이날 김 의원의 ‘누님’발언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앞의 두 여성의원 뿐만 아니라 행사장을 찾은 동료 여성의원 중 여럿에게 ‘누님’을 이어 부르는 행위는 계속됐다.

참고로 김규환 의원은 1956년생으로 60살이며, 나경원 의원은 1963년생, 조배숙 의원은 김 의원과 같은 1956년생이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동료 국회의원 사이에 친근감의 표시일 수는 있으나 공개석상에서 여성의원을 향해 누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너무 심하다”고 눈살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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