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북핵 포럼’ 발족식에서…새누리당 의원 19명 참여

▲‘북핵 포럼’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원유철 의원(오른쪽부터 두 번째) ⓒ돌직구뉴스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는 원유철 의원을 주축으로 한 새누리당 의원 19명이 참여한 ‘북핵 해결을 위한 포럼(아래 북핵 포럼)’을 발족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원유철 의원(경기 평택값)은 “북핵 문제는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설상가상 미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는 주한미군 철수를 공개적으로 발언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만약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국제사회에 한시적인 양해를 구해 우리도 핵무장 수준의 군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실상 ‘핵무장론’을 들고 나왔다.

특히 주제 발표에 나선 통일교육원장을 지낸 김태우 건양대학교 군사학부 교수 역시 ‘조건부 핵무장론’을 거론하며 “정부와 군이 유념해 전문가들과 께 준비를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해 원 의원의 ‘핵무장론’에 힘을 실었다.

이날 원 의원의 발언 및 ‘북핵 포럼’이 발족한 배경에는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사드)의 배치 문제로 국민적 저항을 받으며 곤란함을 보이고 있는 박근혜 정부를 측면 지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세미나에는 김태우 교수 외에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통일전략실장, 송대성 전 세종연구소 소장,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 등이 참석해 북핵 문제와 우리의 대응전략에 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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