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종훈·윤종오 의원 “국회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라”

▲국회에서 처음열린'박근혜 대통령 하야 성토대회 ⓒ돌직구뉴스

무소속 김종훈(울산 동구)·윤종오(울산 북구) 의원은 31일 야당 의원들에게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의원모임' 결성에 나서달라고 호소한데 이어 오늘(1일)은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국민은 하야를 원한다”라며 “국회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라”는 성토대회를 주최했다. 

이날 성토대회에는 아이 키우는 엄마 조헌임 씨, 비정규직 노동자 조영란 씨, “국회는 박 대통령을 탄핵하라"고 국회의사당 계단 위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던 대학생 정철우 씨, 이화여대 4학년 김승주 씨 등 일반 시민이 나와 차례로 발언하며, 박 대통령이 하야해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밝혔다.

한편, 김·윤 두 의원은 어제 국회 기자회견에서 "어중간한 미봉책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도 국민의 분노를 잠재울 수도 없다"며 "더 단호하고 분명하게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해야 한다"고 야3당에 촉구했다.

또한 "이렇게 국민과 함께 싸우지 않는다면 새누리당도, 정권도 시간을 벌면서 적당히 어물쩍 넘어가는 수를 강구할 것이 뻔하고, 이미 그런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집권세력보다 야당이 대통령 하야를 더 걱정하는 전도된 상황은 결코 위기 해결에도,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하야 주장에 동참하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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