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는 순간을 지켜볼 권리가 주권자들에게 있다”

▲무소속 국회의원 윤종오, 김종훈 의원(왼쪽부터)은 5일 오후, 국회의장실을 방문하여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오는 9일 국회를 전면 개방해 줄 것을 요청했다.(사진= 윤종오 의원)

탄핵표결이 예정되어 있는 12월 9일에 국회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그 성사여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무소속 국회의원 김종훈(울산 동구), 윤종오(울산 북구)은 5일 오후, 국회의장실을 방문하여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오는 9일 국회를 전면 개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세균 의장의 “검토 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다고 윤종오 의원은 전했다.

정 의장과의 면담을 마친 김·윤 두 의원은 곧바로 국회 정론관을 찾아 함께 기자회견을 하였다.

이들 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12월 9일 국회 문을 열고,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함께 하자“라면서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대표들과 의원들에게 호소했다.

두 의원은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는 순간을 지켜볼 권리가 주권자들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국회 곳곳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국민들이 생중계로 현장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두 의원은 국민을 향해서도 “12월 9일 역사적 순간을 국회에서 함께해, 불법과 비리의 온상인 정권에 맞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살아있음과 대한민국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보여주자”라고 제안했다.

김종훈, 윤종오 두 의원은 “이날부터 ‘국회로 모여라’ 서명과 캠페인을 시작한다”면서 온-오프라인에서 국회개방 및 탄핵동참 서명활동을 벌이고, 길거리에서 캠페인을 진행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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