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청년희망 채용박람회]1000여명 현장 채용 등 청년 일자리 창출

 

 
고용노동부는 서울고용노동청 및 중소기업청과 함께 오는 16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D홀)에서 고졸·대졸 예정자 및 졸업자 등을 망라해 모두 1000여명을 현장 채용하는 '2013 청년희망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개최한 '열린고용 채용박람회'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한 대규모 채용박람회로, 청년실업 해소와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행사를 통해선 총 1500여명의 고졸자들이 취업에 성공했다.

행사엔 롯데그룹과 신세계 이마트 등 대기업을 비롯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중소기업 등 모두 130개 기업이 인재를 채용한다. 또 하반기 채용을 앞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20개 기업이 홍보관에서 채용 설명회를 연다.

전국 특성화고등학교 3학년과 대학 졸업반 학생, 취업 준비생, 제대를 앞둔 군인 등 1만5000여명이 이번 행사를 다녀갈 예정으로, 청년을 대상으로 한 채용박람회 사상 역대 최대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채용박람회와 달리 현장에서 실제 채용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채용상담관에선 사전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바로 면접이 진행되고, 행사에 온 사람들도 바로 면접 등을 통해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직업심리검사관에선 과학적인 방법으로 구직자의 직업적합도를 탐색해 취업활동을 지원하고 세미나관에선 신효섭 셰프의 강연을 비롯해 직업과 관련된 특강이 진행된다. 취업컨설팅관에선 입사지원서 컨설팅과 면접 이미지메이킹 컨설팅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밖에 △유관기관 홍보설명회 △이력서 사진촬영 △취업타로 △지문 인·적성검사 △캐리커쳐 등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가 하루종일 이어진다. 특히 행사장 곳곳에 취업 전문 컨설턴트들이 배치돼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직종별 설명회 등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이 이뤄진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이번 행사는 단순히 회사 설명회나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에 그친 기존 채용박람회와 달리 현장과 온라인 등을 통해 바로 채용이 이뤄지는 실질적인 '구인·구직 매칭 페스티벌'로 진행된다"며 "실력 있는 인재를 찾는 기업과 취업에 뜻을 둔 고졸 예정자, 대졸자, 취업준비생 등이 만나 현장에서 정보를 교환하고 면접을 통해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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