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37.3% >새누리당21.6% >국민의당11.9%

촛불정국이 소강 상태로 접어들고 정치권이 빅뱅으로 치달으며 대선국면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차기 대선이 문재인-반기문의 양강구도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21일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하여 실시한 조사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26.5%)에서 2.7%p가 상승하면서 30%선에 바짝 다가서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층 결집에 힘입어 2주 연속 상승함으로써 전주 대비 1.5%p가 오른 23.4%를 기록해 문 전 대표에 5.8%p 격차로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촛불정국에서 거침없이 올라가던 이재명시장의 지지율은 박근혜 탄핵을 기점으로 2주 연속 하락하면서 1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이 시장은 2주 전인 12월 1주차에 18.1%까지 치고 올라갔으나 탄핵 직후인 2주차엔 15.5%로 조정을 받더니 이번 조사에서는 전주 대비 4.6%p가 떨어진 10.9%를 기록했다.

이처럼 촛불정국에서 3강구도로 자리를 잡아가던 대선이 촛불이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이 급격하게 곤두박질치면서 이제는 문재인-반기문의 양강구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0.6%p 내린 6.3%로 4위를 유지했고, 안희정(4.4%)가 5위를 차지했다.

대통령 권한대행 후광을 업은 황교안 국무총리는 전주보다 0.9%p 오른 3.9%로 여권 주자 중 2위를 차지했으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7%, 박원순 서울시장은 2.3%,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1.7%,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는 1.4%,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3%다. 지지후보 없음과 무응답층은 10.1%였다.

한편 정당지지도에 있어서 민주당은 전주 대비 1.1%p가 상승한 37.3%로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며, 새누리당 또한 지난주 대비 2.4%p가 상승한 21.6%를 기록해 3주 연속으로 상승하면서 20%대 지지율로 올라섰다. 국민의당도 11.9%로 지난 주 대비 0.3%p가 올랐으며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0.2%p가 하락한 5.6%를 기록했다(지지정당 없음/잘 모름 20.0%).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TK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고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따른 보수층 결집으로 TK(39.1%)와 60대 이상(37.6%)에서 전주대비 각각 3.6%p, 2.8%p 올라 3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107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