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체제 해체'와 '진짜 안보'에 관한 소신 밝히며 대선주자로서의 면모 과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3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79명이 초청한 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돌직구뉴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79명이 주최하고 (가)경제민주화와 제왕적 대통령제 극북을 위한 의원모임(32명)이 주관한 이재명 성남시장 초청 국회토론회가 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추미애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재명 시장이 성남시에서 한일이 결코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사이다 같이 소신껏, 어떠한 방해도 물리치고 척척 해낸 것을 보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이 시장을 한껏 추켜세웠다.

토론회는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고, 김상조 한성대학교 교수와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이 시장에 대한 꼼꼼한 정책검증을 진행했다.

이재명 시장은 본격적인 토론회에 들어가기에 앞서 “정권교체는 추운 바람을 맞아가며 두 달이 넘도록 촛불을 밝히고 있는 수많은 국민들의 여망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단순히 정권을 바꾸는 것에만 머무를 수는 없다. 즉 정권교체를 통해 무엇을 할 것이며,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가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힘으로 세워질 새로운 정부는 낡고 부패한 구체제가 연명하도록 진통제를 놓을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처방으로 나라의 틀을 확 바꿔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이재명 시장은 미리 예고했던 오늘의 토론주제인 ‘대한민국 적폐청산과 공공국가 건설’ 중에서도 특히 '재벌체제 해체'와 '진짜 안보'에 관한 자신의 소신에 더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선주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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