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10명중 6명, “셀트리온 주가 반등 기대된다”
16일, 거리두기 조치 강화 따른 관련주 기대감 상승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제공=연합뉴스)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제공=연합뉴스)

증권 앱(App) ‘증권플러스’가 투자자 4867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발표 결과, 10명 중 6명은 ‘셀트리온’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16일 증권플러스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따르면, 투자자 4867명이 참여한 설문 “코로나 치료제 공급과 지배구조 단일화…셀트리온 하락세 끝낼까?”에서 59.1%는 ‘반등한다’, 40.9%는 ‘아직 멀었다’라고 답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에 대한 공급계약 체결과 출하는 본격화하며 초도 물량을 공급한 9개국을 포함, 추가 18개국에 렉키로나 공급 계약 체결을 밝힌 상태다.

렉키로나는 11월 유럽의약품청(EMA)의 정식 품목 허가를 받은 데 이어, 현지 시간 6일 호주에서 조건부 허가를 획득하는 등 판매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지배구조 문제가 주가의 발목을 잡아왔던 셀트리온은 지난 6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하면서, 분산돼 있던 그룹 지주회사 통합에 나선 바 있다. 셀트리온은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글로벌 도약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 치료제 공급 본격화와 지배구조 단일화로 셀트리온의 주가가 크게 성장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18일부터 전국의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하고 식당과 카페 등 영업을 9시까지만 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조치를 밝혔다.

셀트리온 외에 식약처에 임상 승인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시험에 나선 기업은 대웅제약, 신풍제약, 일동제약, 제넨셀 등으로 3상 또는 2·3상에 돌입한 상태다. 이외에도 대원제약, 일동제약,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새롭게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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