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가이드에 목소리 재능기부 참여, 수익금 일부 ‘대한적십자사 환아 후원기금’으로 전달돼
20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기부금 전달식 열려

▲(왼쪽부터) 한겨레신문 김택희 상무, 배우 이재윤, 대한적십자사 이재승 모금전략 본부장, 한겨레신문 김성태 사업국장 / 사진=NPR
▲(왼쪽부터) 한겨레신문 김택희 상무, 배우 이재윤, 대한적십자사 이재승 모금전략 본부장, 한겨레신문 김성태 사업국장 / 사진=NPR

배우 이재윤이 ‘게티이미지 사진전 – 세상을 연결하다’ 오디오 가이드 판매 수익금 일부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20일, 전시회가 열리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됐다.

‘게티이미지 사진전’은 세계 최대 콘텐츠 아카이브인 게티이미지 컬렉션을 세계 최초 대규모로 선보이는 단독 기획 전시. 4억 개 이상의 사진 중 ‘연결’을 주제로 330여 점을 엄선, 세대와 성별, 국적을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담은 사진들을 선보인다.

▲‘게티이미지 사진전’ 관람하는 배우 이재윤 / 사진=NPR
▲‘게티이미지 사진전’ 관람하는 배우 이재윤 / 사진=NPR

배우 이재윤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을 연결하는 ‘사진’의 힘을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팬데믹 시대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시의 기획의도에 공감해 오디오 가이드를 통한 목소리 재능기부에 참여했다.

이재윤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라고 소회를 전한 만큼 기부금 전달 현장에 직접 방문해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는 목소리 재능기부의 주인공인 배우 이재윤과 대한적십자사 이재승 모금전략본부장, 한겨레신문 김택희 상무 등이 참여했다.

이재윤은 “작은 재능이지만 이를 사람들과 나눌 때 오히려 마음이 풍성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나의 재능이 누군가에게는 큰 기쁨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윤은 입양 대상 아동과 미혼모를 위한 ‘천사들의 편지 사진전’과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것은 물론, 연예인 봉사단으로 활동하는 등 나눔 활동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이재윤의 목소리가 담긴 이번 ‘게티이미지 사진전’ 오디오 가이드 판매 수익금은 ‘대한적십자사 환아 후원기금’으로 사용된다. 이는 소아암이나 희귀난치성 질환 등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의 건강과 자립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한편, 이재윤은 기부금 전달식을 마친 후 ‘게티이미지 사진전’을 관람했다. 그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넘나드는 다양한 전시 구성 방식이 각 작품들과 맞아떨어지며 몰입감을 더해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해, 각자의 템포에 맞춰 작품의 배경과 의미를 곱씹으며 더욱 깊이 있는 감상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이재윤이 재능 기부로 참여한 <게티이미지 사진전 – 세상을 연결하다> 오디오 가이드는 전시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큐피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3월 27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열린다.

[스트레이트뉴스 양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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