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기 얀자가바 그루지아 대사와 DL관계자(출처=그루지아 대사관 페이스북)
조르기 얀자가바 그루지아 대사와 DL관계자(출처=그루지아 대사관 페이스북)

DL E&C가 유럽 그루지아 정부 관계자와 접촉했다. 난항을 겪고 있는 넨스크라댐 사업을 다시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DL E&C 관계자는 최근 주터키그루지아대사관에서 조르기 얀자가바 주터키그루지아 대사와 만나 협력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DL E&C는 그루지아에 대한 투자 전망과 대규모 인프라 사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루지아가 추진하는 넨스크라댐 사업이 이 자리에서 논의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넨스크라댐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1억2000만 달러(약 1485억원)규모를 투입하는 총 사업비 9억 달러(1조1140억원)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스와네티 지역 넨스크라강 일대에 280메가와트(MW)급 수력발전소와 댐, 터널 2개소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당초 2020년 준공 예정이었으나 주민 반대와 금융 계약 차질 등으로 늦어지고 있다. DL E&C는 지난 2019년 이 사업 입찰과 재입찰에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참여한 바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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