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CI
삼성전기 CI

KB증권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로 삼성전기의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1조9700원(전년 대비 8% 감소), 영업이익 1012억원(전년 대비 72% 감소)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경기 둔화에 따른 세트 수요 감소 영향으로 IT·산업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판매량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8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897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상반기 중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중국 리오프닝 효과로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되면서 하반기부터는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력 사업인 MLCC 매출의 40%가 중화권 고객사들로부터 발생하는 만큼 IT 업종 내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가장 클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 반등에 앞서 상반기 주가 상승 흐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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