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채용계획 설문 결과
올해 2112명...상반기 1035명 예상

지난 달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금투협회의 청사진을 밝힌 신임 
지난 달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금투협회의 청사진을 밝힌 신임 서유석 회장(제공=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가 올해 금융투자업권의 채용계획(조사대상 65개사 기준)을 집계한 결과,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2112명, 상반기에만 1035명을 채용(1월 채용실적 포함)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채용 인원의 3%에 달하는 64명은 고졸자를 대상으로 능력 중심 채용을 진행(정규직 기준)할 계획이다.

금융투자회사들은 전 세계적인 물가·금리상승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 자본시장 침체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어려운 상황이나, 전년 상반기 1770명 대비 58% 수준의 신규채용을 진행할 전망이다.

작년 한해 금리상승이 본격화되며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수익은 급감한 바 있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증권업계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3.2조원, 자산운용업계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924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전문성 중심의 능력 중심 채용을 실시하여 고졸채용인원을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전체 채용 인원 대비 3%) 60명 이상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특성화고 산학교류 협약체결, 능력 중심 채용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한양증권은 올해에도 다수의 고졸자를 채용 예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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