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중국 윤활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1일부터 글로벌 타이어 제조업체인 미쉐린의 중국 내 1500개 판매망을 통해 윤활유 브랜드 ‘지크’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미쉐린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서비스 네트워크인 ‘타이어플러스’를 통해 지크의 변속기용 윤활유 제품 4종을 판매하게 된다.

타이어플러스는 타이어, 윤활유, 배터리 등 자동차 구매 이후에 발생하는 고객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미쉐린이 전 세계 각지에 구축한 자동차 정비 전문 매장이다.

중국 윤활유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5600만 배럴로 세계 2위 수준이다. 오는 2025년에는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루브리컨츠는 미쉐린과의 협력이 중국 시장 내 변속기용 윤활유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돼 지크 제품 전반의 판매 확대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미쉐린에 변속기용 윤활유 제품 3종과 브레이크 오일 제품 등을 추가 납품하고, 서비스 점포와의 기술 지원, 인력 교육 등 협력을 강화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