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국제회계기준 시대 자체 계리사 양성 전폭 지원
4주간 직원 10명 합숙...5년간 합격자 43명 배출

계리사 시험 합격을 위해 회사로부터 4주간 잡오프 배려를 받고 공부중인 임직원들(제공=한화생명)
계리사 시험 합격을 위해 회사로부터 4주간 잡오프 배려를 받고 공부중인 임직원들(제공=한화생명)

올해부터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보험계리사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화생명은 자체 보험계리사 전문인력 양성으로 방향을 잡고 임직원 교육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6일부터 오는 7월 21일까지 약 4주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자사 연수원 라이프파크에서 잡오프((Job-Off) 과정을 진행한다.

'잡오프'란 말 그대로 임직원이 평소 업무에서 잠시 물러나 합숙을 하며 시험준비해 매진할 수 있게 한 회사측의 지원 정책이다. 업무를 하지 않아도 월급 및 수당은 동일하다.

이번 보험계리사 잡오프 대상은 10명으로, 올해 1월 입사한 신입사원 4명과 기존 직원 6명이 합숙에 들어갔다.

지난해 과정에 참가해 합격한 계리팀 이주원 사원(만 27세, 여)은 “먼저 합격한 선배로서 시험 꿀팁과 족보를 올해 대상자에게 전해줄 수 있어 기쁘다”며, “준비하시는 선·후배님들이 업무에 대한 염려 없이 공부에만 전념해 모두 합격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화생명 박성규 피플앤컬쳐(People&Culture)팀장은 “당사는 IFRS17 및 K-ICS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계리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라며, “직원 본인뿐만 아니라 회사의 전문성 강화에도 도움이 되기에 앞으로도 잡오프(Job-Off)과정은 물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2018년부터 보험계리사의 내부 육성을 위해, 잡오프 및 온라인 과정을 운영해왔다. 지난 5년간 이 과정을 통해 2명 중 1명꼴로 합격자를 배출해, 총 43명의 계리사를 배출했다. 지난해는 15명 중 9명이 합격하는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올해 보험계리사 2차 시험일정은 7월 22일~ 23일 양일간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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