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원자력전시회 중소기업 부스 운영 및 수출개척, 찾아가는 B2B 미팅

한국수력원자력이 프랑스에서 협력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한수원은 지난 28일부터 3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세계원자력전시회(World Nuclear Exhibition, 이하 WNE)’에 참석했다. WNE는 프랑스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원자력전시회로, 2년에 한 번씩 파리에서 열린다.

한수원은 이번 행사에서 발전 5사 및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함께 협력중소기업 10개사의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원전 기자재와 서비스의 수출 기회를 발굴했다.

또한, 한수원은 해외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7개 협력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활동을 지원했다. 시장개척단은 현지시간 11월 28일과 29일 양일간 WNE와 유럽 스마트 에너지 산업전인 ENLIT Europe 전시장에서 유럽의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회사들과의 B2B 미팅을 통해 우수한 기술을 소개하고,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했다.

이외에도 한수원은 ‘한-프 공동역량강화 세미나’에 참석해 프랑스 원전 기업들로부터 프랑스 및 유럽 시장의 동향과 공급망 참여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 다국적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을 방문, 제품 설명 및 회사 소개를 듣고 B2B 미팅을 진행하는 등 양국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협력중소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원전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한수원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원전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유럽의 대표적인 원전 운영국이다. 세계적인 EPC 회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자력을 포함한 다양한 발전분야에서 진입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협력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지원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가운데)이 현지시간으로 11월 28일부터 3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세계원자력전시회'에서 전시된 원전 모형 전시물을 보고 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가운데)이 현지시간으로 11월 28일부터 3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세계원자력전시회'에서 전시된 원전 모형 전시물을 보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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