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향 있다’ 응답이 60%..총선 표심 향배 '관심'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2월 2~4일 전국의 유권자 2016명을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실패 내년 총선 영향 유무’를 물었더니 ‘영향 있다’ 55.6%, ‘영향 없다’ 42.1%, ‘잘 모름’ 2.3%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2월 2~4일 전국의 유권자 2016명을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실패 내년 총선 영향 유무’를 물었더니 ‘영향 있다’ 55.6%, ‘영향 없다’ 42.1%, ‘잘 모름’ 2.3%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2030부산엑스포 유치 실패가 내년 총선에 유무형의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2월 2~4일 전국의 유권자 2016명을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실패 내년 총선 영향 유무’를 물었더니 ‘영향 있다’ 55.6%, ‘영향 없다’ 42.1%, ‘잘 모름’ 2.3%로 집계됐다.

‘영향 없다’는 응답은 대구·경북과 울산, 70세 이상, 보수층에서만 높게 나왔을 뿐, 그 외 대부분 지역과 연령층에서 ‘영향 있다’가 우세했다. 서울은 양 주장이 팽팽했다.

특히 2030엑스포 개최 유치전에 뛰어든 부산은 ‘영향 있다’가  60.4%로 '영향없다'(37.7%)에 비해 22.7%p  웃돌아, 개최지 탈락에 실망한 표심이 내년 총선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호남(63.7%)과 강원(63.6%), 인천(61.8%)도 부산 못지않게 엑스포 개최지 무산이 내년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았다.

부산은 본보가 지난 7월 18일 2030엑스포 부산 유치 가능성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58%가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다른 지역보다 기대치를 키워온 바 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20대와 40~50대에 진보층의 10명 중 6~7명이 2030부산엑스포 유치의 실패가 내년 총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2월 2~4일 전국의 유권자 2016명을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실패 내년 총선 영향 유무’를 물었더니 ‘영향 있다’ 55.6%, ‘영향 없다’ 42.1%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2월 2~4일 전국의 유권자 2016명을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실패 내년 총선 영향 유무’를 물었더니 ‘영향 있다’ 55.6%, ‘영향 없다’ 42.1%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권역별 응답은 △서울 ‘영향 있다(유) 50.2%, 영향 없다(무) 47.0%’ △경기·인천 ‘유 59.0%, 무 39.7%’ △대전·세종·충청 ‘유 57.9%, 무 39.7%’ △광주·전라 ‘유 63.7%, 무 32.6%’ △대구·경북 ‘유 43.8%, 무 53.7%’ △부산·울산·경남 ‘유 53.9%, 무 43.3%’ △강원·제주 ‘유 63.6%, 무 34.5%’ 등이다.

연령대별 응답은 △18~29세 ‘유 62.8%, 무 33.6%’ △30대 ‘유 53.5%, 무 45.8%’ △40대 ‘유 60.9%, 무 38.4%’ △50대 ‘유 59.2%, 무 39.8%’ △60대 ‘유 50.3%, 무 47.8%’ △70세 이상 ‘유 44.7%, 무 48.7%’ 등으로 ‘영향 있다’는 18~29세가 가장 높고 70세 이상이 가장 낮았다.

남성(유 56.6%, 무 42.1%)과 여성(유 54.7%, 무 42.1%) 모두 ‘영향 있다’가 우세했으며, 이념 성향별 진보층(유 75.5%, 무 23.1%)과 보수층(유 31.7%, 무 66.8%)의 응답은 극명하게 갈렸다.

중도층(유 58.1%, 무 40.5%)과 ‘지지정당 없다’(유 56.8%, 무 38.1%)도 부산엑스포 유치 무산이 총선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2일(토)부터 4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16명(총 통화시도 7만 518명,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