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14일 특별공급 이어 15일 1순위

청약홈에 따르면 대광건영이 아산시 배방읍 동방로 134번지 일대 아산 탕정지구 2-A12블록에서 '대광로제비앙'(사진 건설현장)을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 분양에 나선다. (사진 이준혁 기자)
청약홈에 따르면 대광건영이 아산시 배방읍 동방로 134번지 일대 아산 탕정지구 2-A12블록에서 '대광로제비앙'(사진 건설현장)을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 분양에 나선다. (사진 이준혁 기자)

"입지도 좋은 데다 무엇보다 착한 분양가여서 관심이 많아요"(탕정 매교리 P중개사)

14일 아산시청과 청약홈에 따르면  대광로제비앙이 청약불패의 충남 아산시 탕정지구 노른자위 자리에서 착한 분양가를 내세워 중대형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아산시 배방읍 동방로 134번지 일대 아산 탕정지구 2-A12블록에서다. 

탕정
청약불패 아산 탕정지구 브랜드별 전용 84㎡형 분양가. 자료 :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

지하 2층 지상 27층, 5개동에 전용면적 84~103㎡의 중대형이 모두 459가구 규모다. 본청약은 전체의 25%인 186가구에 그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189만원으로 전용 84㎡와 103㎡형이 각각 채당 평균3억9600만원, 4억8300만원 등이다.

최근 1년여 동안 앞서 분양한 3개 단지보다 저렴, 분양가도 착하다.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 인근에서 완판한 '엘리프'와 'e편한세상 아산센텀', '힐스테이트 자이 퍼스트 드림'에 비해 2000~3000만원 내외 저렴하다.

아산 탕정지구 '대광로제비앙' 모델하우스에서 장사진을 이룬 방문객. (사진 ; 대광건영)
아산 탕정지구 '대광로제비앙' 모델하우스에서 장사진을 이룬 방문객. (사진 ; 대광건영)

매교리 S공인중개사는 "탕정역 남단 한들물빛마을은 지난 2021년 10월 탕정역 개통과 맞물려 천안과 아산 지역의 청약광풍의 진원지였다"면서 "코로나 19가 한창이었던 2022년 이후 경기 침체 여파로 시들했으나, 천안과 아산을 통틀어 시장 온기가 되살아는 곳이 한들물빛마을이다"고 귀띔했다.

실제 대전 소재 금성백조주택이 지난 2022년 12월 탕정지구 2-A8블록에서 분양한 '탕정역 예미지'는 1순위 청약에서 13만여명이 쇄도, 평균 325.27 대 1로 아산 역대급 호성적을 일궈냈다. 당시 분양가가 지금처럼 저렴한 데다, 조정대상구역이었던 천안지역의 통장이 '로또' 추첨으로 불린 예미지로 앞다퉈 쇄도한 데 힘입었다.

충남 아산천안의 아산신도시 내 탕정지구와 탕정2지구. 자료 : 아산시청 @스트레이트뉴스
충남 아산천안의 아산신도시 내 탕정지구와 탕정2지구. 자료 : 아산시청 @스트레이트뉴스

당시 탕정역 일대 탕정지구는 천안 근접의 입지적 장점에 당시 청약조정구역인 천안과 달리 비규제여서 천안과 대전 등지에 투자를 겸한 실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앞다퉈 꺼낸 바 있다.

그러나 천안과 아산의 청약시장은 2022년 부동산 시장이 급랭, 이내 미분양이 속출하기에 이른다. 아산에서 2022년 11월 A8과 A10에 동시 분양한 엘리프와 e편한세상의 미달사태는 심각했다.  탕정지구 분양시장은 올해 6월 A11 블록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7.8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반전되기에 이른다.

지역 청약시장이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의 탕정지구 A12 블록 '대광로제비앙'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러한 청약시장의 흐름과 배경이 작용한 데 따른다는 게 현지의 분석이다. 

◇'탕정 대광로제비앙 센트럴' 주출입구와 도로거리 기준 3㎞ 정도 거리에 있는 천안펜타포트. 모다아울렛 천안아산점, 이마트 천안아산점, CGV 천안펜타포트 등이 이 건물 내 저층 및 지하 부분에 위치한다. (사진=이준혁 기자)
◇'탕정 대광로제비앙 센트럴' 주출입구와 도로거리 기준 3㎞ 정도 거리에 있는 천안펜타포트. 모다아울렛 천안아산점, 이마트 천안아산점, CGV 천안펜타포트 등이 이 건물 내 저층 및 지하 부분에 위치한다. (사진=이준혁 기자)

P 공인중개사는 "대광로제비앙의 입지는 앞서 3개 단지보다 KTX아산천안역과 탕정여에 가까이 자리, 당첨 시에 수천만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한 곳이다"면서 "단지가 초품아인 데다 주거환경도 쾌적, 투자를 겸한 실수요자들이 청약일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이 단지는 현재 공정률이 70% 가까운 후분양으로 내년 8월 새집들이가 가능하다. 택지개발지구의 착한 분양가 상한제에 분양권 전매제한이 3년으로 묶였으나, 8개월 뒤 등기과 동시에 입주권을 팔 수 있다.

아산 탕정역 (사진 이준혁 기자)
아산 탕정역 (사진 이준혁 기자)

지역에서 이 단지의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이유는 또 있다. 앞서 분양한 엘리프와 e편한세상의 전매 분양권의 실거래가가 4억2000~4억9000만원인 데 따른다. 택지개발지구에 분양권 전매는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으나, 참골로 분양권 전매는 해당 단지의 계약자 가족들이 다른 광역시로 이사하거나 상속, 증여 시에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14일 특별공급에 이어 15~16일 1~2순위 청약을 실시하나, 1순위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로 조기 완판의 교두보를 확보할 전망이다.

아산탕정지구에서 주거와 투자 가치가 가장 양호한 아산탕정역 일대에 중심상업시설. 지난 2019년 지웰이 첫 분양한 이후 '한들물빛도시'로 지구명을 바꾼 탕정역 이남 탕정지구 2단계는 체계적인 도시 모습을 갖추면서 천안과 아산에서 '핫'한 신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 이준혁 기자)
아산탕정지구에서 주거와 투자 가치가 가장 양호한 아산탕정역 일대에 중심상업시설. 지난 2019년 지웰이 첫 분양한 이후 '한들물빛도시'로 지구명을 바꾼 탕정역 이남 탕정지구 2단계는 체계적인 도시 모습을 갖추면서 천안과 아산에서 '핫'한 신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 이준혁 기자)
충남 아산 탕정지구 A-12블록에 '아산 탕정 대광로제비앙'의 모델하우스 내 홍보물. (사진 이준혁 기자)
충남 아산 탕정지구 A-12블록에 '아산 탕정 대광로제비앙'의 모델하우스 내 홍보물. (사진 이준혁 기자)

[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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