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정부세종청사 전체 커피숍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도록 도입하는 데 앞장서며, 환경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남부발전은 지난 3월 정부세종청사에 다회용컵 사용을 도입하자는 제안을 했으며, 행안부와 환경부, 커피전문점 등과의 협의를 거쳐 올해 6월부터 세종청사 전체 22개 커피숍에서 다회용컵 사용을 시행했다. 이는 정부기관에서 도입된 최대 규모의 다회용컵 사용 제도다.

이로써 정부세종청사 전체 커피숍에서 연간 약 100만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생활 속 탄소 약 34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소나무 약 14,000그루를 식재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또한, 일회용컵 쓰레기가 획기적으로 줄어들면서 정부청사 내 청소, 쓰레기 분리 담당자 및 커피전문점 직원의 업무량이 감소하는 실질적 효과도 가져왔다.

남부발전은 일회용컵 사용 감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일회용컵 제로 선포식을 개최하고, ▲ 외부로부터 일회용컵 반입 전면 금지 ▲ 휴게실이나 탕비실 등에 일회용컵 미비치 ▲ 세미나, 회의 등 행사시 다회용컵 음료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애·사·심’(일회용컵 없애기-다회용컵 사용하기-일회용컵 반입금지 양심 지키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남부발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이룬 노력의 결과물로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남부발전은 일회용컵 제로 세종청사를 넘어 일회용컵 제로 코리아 달성을 위하여 일회용컵 감축 노력에 선한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남부발전 등 16개 민-관-공이 지난 6월 1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정부청사 커피전문점, 1회용품 제로 2027 비전 선포‘ 기념식을 개최하고, 세종청사에 다회용컵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남부발전 등 16개 민-관-공이 지난 6월 1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정부청사 커피전문점, 1회용품 제로 2027 비전 선포‘ 기념식을 개최하고, 세종청사에 다회용컵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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