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증시 주요 지표들이 9주 연속 강세로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마감하고 새해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낙관론이 팽배하다며 올해 지켜봐야 할 5가지 사항을 블룸버그통신은 소개했다. 
지난해 미국 증시 주요 지표들이 9주 연속 강세로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마감하고 새해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낙관론이 팽배하다며 올해 지켜봐야 할 5가지 사항을 블룸버그통신은 소개했다. 

투자자들이 금리인하 시기와 대형 기술주 성장 전망 등 2024년 주시할 5가지 테마가 제시됐다. 

지난해 미국 증시 주요 지표들이 9주 연속 강세로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마감하고 새해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낙관론이 팽배하다며 올해 지켜봐야 할 5가지 사항을 블룸버그통신은 소개했다.

우선 주목할 사안으로 금리인하 시기가 꼽혔다.

시장에서는 더 신속하고 큰 폭의 금리 하락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스와프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를 약 1.5%포인트(p) 인하할 것이라는 쪽에 베팅하고 있다.

이는 연준 인사들이 예측하는 수준의 배에 해당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지난해 마감 시점에서 연준이 올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86.6%로 봤다.

다음으로 거대 기술기업들의 성장 전망이다.

반도체기업 엔비디아로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르기까지 7대 대형 기술주들이 인공지능(AI) 열풍을 등에 업고 지난해 S&P 500 지수 상승의 64%를 담당했다.

이들 소위 '매크니피센트 7' 기업들은 올해 수익이 22% 성장하면서 S&P 500 전체 기업 상승률의 배를 기록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전했다.

문제는 이러한 성장 전망이 경제 연착륙 기대와 함께 이미 주가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여부라는 것이다.

이들 기업 중 애플만이 수익성 제고를 위한 최첨단 제품 혹은 기술이 부재하다는 취급을 받으, 나머지 6개 기업은 성장 전망이 양호한 편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미국 대통령선거도 주목해야 할 테마다.

블룸버그는 현직 대통령이 재출마하는 선거 해의 경우 역사적으로 주식에는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스톡 트레이더 연감에서 1949년 이후 선거 기간에 S&P 500은 평균 약 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현직 대통령이 출마하지 않은 경우는 평균 1.5% 하락했다.

통상 현직 출마자들이 경제와 심리를 부추기기 위해 새 정책을 시행하거나 세금 인하를 도모하기 때문에 주가는 상승한다.

네 번째로는 아시아 리스크다.

일본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는 일본은행의 초완화 정책과 엔화 약세로 인해 지난해 30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지만 올해 초 난관에 직면할 전망이다.

이코노미스트들 3분의 2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에서 탈피해 올해 4월까지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경우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올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경기 부양책 여부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중국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인도의 4월 총선도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의 정책이다.

채권시장에서는 ECB가 오는 4월까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주가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게 한다.

영국은 주요 7개국(G7) 국가 중 인플레이션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연준과 ECB의 완화 정책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장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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