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진 코끼리공장 대표 등 취약계층·청년 자립 도운 5명 수상

한국서부발전은 9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제5회 대한민국 체인지메이커 시상식’을 개최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혁신가 5명을 선정했다.

체인지메이커 시상식은 복지, 환경, 재난안전, 교육문화 등 분야에서 활약한 혁신가를 발굴·지원하고 사회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개선 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부발전이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복지 부문은 버려진 장난감을 수리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제공하는 ‘코끼리공장’ 이채진 대표와 청각장애인을 플로리스트로 고용해 정기구독 꽃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립’ 박경돈 대표가 선정됐다.

환경 부문은 폐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해 가방 등 새 상품으로 재활용하는 ‘119레오’ 이승우 대표, 교육문화 부문은 니트족(NEET·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을 대상으로 일상 회복·관계망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니트생활자’ 박은미 대표가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이채진 코끼리공장 대표는 “버려지는 장난감을 재활용해 아이들의 행복을 더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돈 플립 대표는 “장애인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취업·창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119레오 대표는 “소방관의 안전과 권리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폐방화복 업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소방관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훈 더프라미스 상임이사는 “재난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은미 니트생활자 대표는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진로탐색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세상을 바꾸고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체인지메이커들은 기업의 ESG 경영에 영감과 통찰을 제공한다”며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실천적 대안을 제시해 대한민국 혁신을 선도하는 체인지메이커를 꾸준히 발굴하고 서부발전의 ESG 경영성과 확산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은 9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제5회 대한민국 체인지메이커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 신현두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자원과장, 박은미 니트생활자 대표, 이채진 코끼리공장 대표, 박경돈 플립 대표,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이승우 119레오 대표, 김동훈 더프라미스 상임이사 부인인 최신영씨
한국서부발전은 9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제5회 대한민국 체인지메이커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 신현두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자원과장, 박은미 니트생활자 대표, 이채진 코끼리공장 대표, 박경돈 플립 대표,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이승우 119레오 대표, 김동훈 더프라미스 상임이사 부인인 최신영씨

[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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