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 28회...재경부 요직 거쳐 기재부 차관 등 지낸 정통 관료
사외이사(업계 대표)에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선임...15일부터 임기 3년

한국거래소 제8대 이사장에 선임된 정은보 전 금감원장(왼쪽)과 사외이사 이석기 교보증권 사장. KRX제공.

한국거래소(KRX)는 14일, 서울사옥에서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 원장을 제8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이사장은 61년생으로 경북 청송 출신이다.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 및 석사를 마치고 행정고시(28회)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를 마치기도 했다.

재정경제부에서 경제분석과장, 보험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국장급)을 거쳐 기획재정부 차관보(‘13~’16), 금융위원회 부위원장(‘16∼’17), 금융감독원장(‘21~’22) 등을 거쳤고 현재 보험연구원 연구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오는 15일 부산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거래소는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업계대표)로 선임했다.

이석이 사외이사는 65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 및 석사를 마치고 교보생명 부사장(‘18~’20)을 거쳐 2021년 3월부터 교보증권 사장을 맡고 있다.

신규 선임된 이사장 및 사외이사의 임기는 3년(‘24.2.15 ~ ’27.2.14)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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