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간 검증 끝 권광석, 김옥찬, 황병우(가나다 순) 등 3명 선정
향후 2주간 '최종후보자 선정 프로그램' 통해 비전 및 자질 검증

DGB금융지주 차기회장 최종 3인 후보. (왼쪽부터) 권광석, 김옥찬, 황병우. 연합뉴스 제공.
DGB금융지주 차기회장 최종 3인 후보. (왼쪽부터) 권광석, 김옥찬, 황병우. 연합뉴스 제공.

DGB금융지주는 1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최종후보군(Short-List)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약 4주간에 걸쳐 'Short-List 선정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회추위원 및 외부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해 후보자 검증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노력했다는게 DGB 측 설명이다.

회추위는 ▲회추위원 인터뷰 ▲금융전문가 심층 인터뷰 ▲경영 전문성 평가 ▲행동면접(B.E.I) 평가 ▲외부전문기관 심층 심리검사 등 세부 프로그램 결과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권광석, 김옥찬, 황병우(가나다 순) 등 3명을 최종후보군으로 선정했다.

권광석 후보는 63년생으로 울산 학성고, 건국대 산업공학과,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우리은행장과 우리프라이빗에쿼티 대표, 새마을금고 신용공제 대표 등을 역임하고 현재 우리금융캐피탈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김옥찬 후보는 56년생으로 서울사대부고, 연세대 법학과, 핀란드헬싱키경경영대학원에서 공부했다. KB국민은행 경영관리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사장, 서울보증보험 사장, 홈앤쇼핑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황병우 후보는 67년생으로 경북 상주 출신이다. 성광고, 경북대 경제학과 학사 및 석사, 경북대 경제학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다. DGB금융지주 회장 비서실장, 경영지원실장 겸 이사회 사무국장, 그룹 미래기획총괄 상무, ESG전략경연구소장을 거쳐 지난해 1월 부터 DGB대구은행장을 맡고 있다.

최종후보군은 향후 2주간 '최종후보자 선정 프로그램'에 참여해 종합적인 경영 역량을 추가로 검증받는다. 프로그램은 ▲CEO급 외부 전문가 1:1 멘토링 ▲사업계획 및 비전 발표로 구성돼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금융, 경영 및 리더십 분야의 최고 전문가 4명이 멘토로 참여하고, 1:1 멘토링을 통해 후보자에 대한 종합평가를 한다. 사업계획 및 비전 발표는 후보자가 제시하는 그룹의 비전 및 중장기 전략, 실천 과제 등에 대해 회추위원이 평가한다.

회추위는 “남은 경영 승계 절차에서도 회추위의 독립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견지해 최고의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최종후보자를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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