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투표정당, ‘민주 45.8% vs 국힘 29.1%’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총선특집 여론조사' 결과 충청남도 천안시을 선거구 정당별 후보 적합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국민의힘은 검사 출신인 이정만 전 천안지청장이 각각 선두로 꼽혔다.
민주당 △양승조 26.1%, △이재관 9.2% △김미화 6.0% 순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적합도는 양 전 지사 26.1%, 이재관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 9.2%, 김미화 기본사회위 부위원장 6.0%, 이규희 전 국회의원 5.7%, 김영수 전 정책위 부의장 4.8%, 박기일 전 김태년 원내대표 보좌관 3.9%, ‘기타 인물’ 5.6%, ‘없다·잘모름’ 38.7%로 집계됐다.
양 전 지사는 1권역(불당1동, 불당2동, 성환읍, 직산읍, 입장면, 성거읍)과 2권역(부성1동, 부성2동, 백석동) 등 지역, 성별, 연령대, 이념 성향을 막론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42.9%의 지지율로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국민의힘 “이정만 27.7% vs 정황근 16.3%”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는 이정만 전 천안지청장 27.7%,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16.3%, ‘기타 인물’ 9.1%로 이 전 지청장이 정 전 장관 등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없다·잘모름' 응답은 47.0%로 집계됐다.
이 전 지청장은 전체 지역과 모든 연령대에서 우위로 조사됐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52.1%가 이 전 지청장을 선호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 지역의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 30.3%, '부정' 65.0%로 집계됐다.
내일이 총선이라면 지역구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45.8%, 국민의힘 29.1%, 개혁신당 6.1%, 녹색정의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이 각각 2.1% 등 순으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투표정당은 민주당 비례연합 31.3%, 국민의미래 27.0%, 조국신당 11.9%, 개혁신당 9.5%, 녹색정의당 4.4% 순으로 집계됐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주도하는 가칭 '조국신당'의 두자릿수 지지율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한편 천안을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박완주 후보가 58.83%를 얻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이정만 후보(34.89%)를 3만여표 차로 꺾고 당선된 곳이다. 하지만 박 의원이 성비위 혐의로 민주당에서 제명되면서 양당 소속 현역의원은 없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이틀간 충남 천안시을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여론조사이며 응답률은 6.3%다. 표본오차는 ±4.4%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