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엔지니어링 체계 전환 후 최초로 시행한 한빛3호기 계획예방정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수원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운영 역량 확보와 해외 원전 수출 요건 만족을 위해 통합경영관리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통합경영관리의 핵심은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이며,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16일 전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에서는 엔지니어링 체계 구축을 위해 기존 정비조직을 원인분석, 구매, 감독 등의 업무 프로세스 단위로 부서를 재편했다. 이번 계획예방정비에는 분야별 전문가가 설비 현안 검토에 참여하며 설비관리의 안정성을 높였다. 한수원은 엔지니어링 체계가 완벽히 정착되면 원전의 안전성은 물론, 이용률 향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취임 후 글로벌 수준의 원전 운영 역량 향상을 최대 과제로 삼고, 통합경영관리 활성화, 엔지니어링 체계 전환 등의 원전 운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최헌규 한빛원자력본부장은 "대대적인 엔지니어링 체계 전환 후 처음으로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해 걱정이 많았지만, 변화된 조직하에서 임직원들이 모두 함께 노력해 성공적으로 정비를 마쳤다"며, "앞으로도 전 직원이 합심해 안전한 원자력 발전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