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A-‘, ‘안정적’ 전망 유지

한국신용평가 제공.
한국신용평가 제공.

한국신용평가는 신한캐피탈에 대해 높은 이익창출력이 있다면서도 잠재적인 하향압력을 지적했다.

5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신평은 신한캐피탈 무보증사채 신용등급과 전망치를 각각 ‘AA-‘,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신한캐피탈의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주목했다. 지난해 3분기만 보더라도 회사의 누적 영업이익은 3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노효선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신한캐피탈이 그룹 연계 영업과 조달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금융 및 투자금융 부문에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업과 투자금융 부문 집중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사업 경쟁력이 강화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우수한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수석애널리스트는 “조달비용 및 대손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용금리 내 이자비용 부담 전가 및 우수한 투자자산 회수성과로 인 해 3% 내외의 우수한 총자산이익률(ROA)을 꾸준히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신평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영업환경 악화에 따라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이익 창출에 하향압력이 존재한다는 입장이다.

노 수석애널리스트는 “시장금리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부동산 경기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외부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기업금융 및 투자금융이 큰 신한캐피탈의 이익창출력에는 다소 하향압력이 내재되어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영업자산의 대손비용 통제력과 운용자산의 관리능력 등이 향후 수익성지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금융 내 건전성 저하 리스크 역시 내재하고 있다”며 “부실한 부동산 사업장이 더욱 증가하고 있어 건전성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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