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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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면접, 민주↑ 국힘↓..격차 8.9%p

여론조사꽃이 지난 8~9일 양일간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를 물었더니 더불어민주당 42.8%, 국민의힘은 33.9%,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12.7%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은 2.2%포인트(p) 오르고, 국민의힘은 3.8%p 내려 양당 지지율 격차는 6.0%p 늘어난 오차범위 밖인 8.9%p가 됐다.

민주당은 서울(7.2%p↑), 경인권(4.5%p↑), 대구·경북 (2.5%p↑), 부·울·경에서(1.4%p↑) 올랐고, 강원·제주에서(13.6%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충청권(14.2%p↓), 경인권 (5.7%↓)등 강원·제주(5.8%p↑)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감소했다.

민주당은 서울과 충청권을 우세지역으로 회복하며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을 우세지역으로 가져왔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과 부·울·경을 우세지역으로 지키면서 강원·제주를 우세지역으로 탈환했다.

남녀 모두 민주당 상승, 국민의힘 하락으로 여성은 양당 격차가 더 커졌고, 지난 조사에서 박빙을 보였던 남성도 민주당 우세로 변했다.

18~29세(민주 33.5%, 국힘 23.4%)는 유일하게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민주당 우세로 바뀌었고, 40대(민주 67.4%, 국힘 17.2%)는 민주당 지지가 10.6%p 상승하며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중도층은 민주당 44.3%, 국민의힘 25.8%로 조사되어 양당의 격차는 두 자릿수인 18.5%p였다.

ARS, 민주↓ 국힘↑..격차 크게 줄어

같은 기간 진행한 ARS조사 결과,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8%p 하락한 44.4%, 국민의힘은 1.4%p 상승한 39.5%로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9%p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충청권에서 11.6%p 크게 상승했지만 그 외 지역에서 모두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6.4%p↓)과 충청권(1.4%p↓)에서 하락했지만 그 외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에서 빼앗겼던 충청권을 탈환하여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을 우세지역으로 두었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부·울·경, 강원·제주를 국민의힘 우세지역으로 공고히 했다.

남녀 모두 민주당 하락, 국민의힘 상승으로 남성은 민주당 우세 여성은 박빙이 되었다.

연령대에서는 50대 이하는 민주당 우세,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우세였다. 5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민주당은 하락했는데, 특히 18~29세는 민주당이 12.0%p 하락, 국민의힘 5.2%p 상승으로 양당의 격차가 2.5%p로 팽팽해졌다.

중도층은 민주당은 6.5%p 하락한 42.2%, 국민의힘은 5.7%p 상승한 39.4%로 양당이 2.8%p의 근소한 격차를 보였다.

이번 ARS 조사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무선전화 100% RDD를 활용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4.5%다. 또한 CATI(전화면접 조사)는 같은 기간 무선가상번호를 활용 1013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응답률은 14.8%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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