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특공 소진율 19%...중복청약 감안 시 실제 10% 추정

인천 연수구 연세대송도캠퍼스 남쪽 11지역에 들어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 모델하우스.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이  시행 중인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특별공급에서 10채 중 8채가 미달로 남았다고 청약홈은 밝혔다. (사진 : 함영원 기자)
인천 연수구 연세대송도캠퍼스 남쪽 11지역에 들어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 모델하우스.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이  시행 중인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특별공급에서 10채 중 8채가 미달로 남았다고 청약홈은 밝혔다. (사진 : 함영원 기자)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이 인천 연수구 송도 동남쪽 11공구에 송도의 차기 대표 단지로 분양 중인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의 특별공급 성적이 예상 외로 저조, 1순위 청약에서 수도권 1주택자을 비롯한 청약 저가점자의 입성 문턱이 대폭 낮아졌다.

12일 청약홈에 따르면 송도구 연수동 553번지 일대 이 아파트의 5개 단지가 모두 1179가구 특별공급에서 224명이 지원,  19%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유치원·초등학교를 품으며 워터프론트 조망이 가능한 1단지가 45% 소진율로 상대적으로 선방했으나,  나머지 2~5단지는 소진율 6~22%로 부진했다. 청약자가 1~2단지와 3~5단지 중에서 각각 1곳씩 중복청약이 가능한 조건을 감안하면,  실제 성적은 더 저조할 것으로 추정된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특별공급 미달분 955가구가 일반공급으로 이월, 1순위 물량이 모두 2504가구로 늘었다. 1주택자 등 수도권 저가점자의 당첨  확률이 높아진 셈이다. 

인천 연수구 연세대송도캠퍼스 남쪽 11지역에 들어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 모델하우스.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이  시행 중인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특별공급에서 10채 중 8채가 미달됐다고 청약홈은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인천 연수구 연세대송도캠퍼스 남쪽 11지역에 들어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 모델하우스.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이  시행 중인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특별공급에서 10채 중 8채가 미달됐다고 청약홈은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송도동 S 중개사는 "송도 부동산시장이 여전 불경기여서 책정 분양가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데다  송도 외곽 입지로 인한 도심 접근성의 불편함과 향후 11공구 개발에 대한 불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다"면서 "11공구는 초기 송도 개발 당시와 같이 베드타운으로 어렵게 출발할 모양새다"고 평가했다.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시공 중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에 총 3,270가구 규모로서 전용 84~208㎡ 아파트 2,728가구와 39㎡ 오피스텔 542실이다. 

인천 난동공단에서 바라본 인천 연수구 연세대송도캠퍼스 남서쪽 11공구. 이 곳에서 첫 분양 중인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는 특별공급에서 10채 중 8채가 미달됐다고 ㅊ청약홈은 밝혔다.(사진 : 함영원 기자)
인천 난동공단에서 바라본 인천 연수구 연세대송도캠퍼스 남서쪽 11공구. 이 곳에서 첫 분양 중인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는 특별공급에서 10채 중 8채가 미달됐다고 ㅊ청약홈은 밝혔다.(사진 : 함영원 기자)

이 단지는 송도 11공구 내에 들어설 공동주택 2만 가구의 첫 브랜드 대단지로 5개 블록에서 동시 선보인다. 5개 블록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728만원이며,  전용 84㎡형과 101㎡형의 채당 평균가는 8억3900만원과 9억8300만원이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앞서 2022년 2월 현대건설이 송도랜드마크시티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이후 대단지 아파트로는 2년여 만이다. 분양가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4차'의 수준이다. 현재 이 단지의 최근 분양권 실거래가는 9억원 내외다. 

인천 연수구 연세대송도캠퍼스 남서쪽 11공구에서 주거 대단지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사진 :  건설현장)이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을 본격화한다. 84 ㎡형의 평균 분양가는 8억4000만원 내외다. (사진 : 함영원 기자)
인천 연수구 연세대송도캠퍼스 남서쪽 11공구에서 주거 대단지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사진 :  건설현장)이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을 본격화한다. 84 ㎡형의 평균 분양가는 8억4000만원 내외다. (사진 : 함영원 기자)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 청약시장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개발 중인 송도 11구역의 미래 가치에 대해 주목하기를 기대한다"며"불경기로 냉각 중인  청약심리로 초기 완판에 어려움은 있을 수 있느나, 100% 분양은 시간 문제이다"고 강조했다.

송도의 11공구는 7공구와 함께 연세대 재단과 인천도시공사가 설립한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이 시행 주체로 이번 5개 단지 가운데 시공은 제일건설이 1·2·4단지를, GS건설은 3·5단지를 각각 맡는다.  택지 매각 사업비로 워터프론트와 연세대 송도 2차 캠퍼스, 송도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인프라를 구축 예정이어서 아파트 분양이 11구역 개발의 향배를 좌우할 전망이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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