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가노 RSG CEO(왼쪽)과 이동건 현대차그룹 GSO 미래성장전략사업부 상무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존 파가노 RSG CEO(왼쪽)과 이동건 현대차그룹 GSO 미래성장전략사업부 상무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기가 프로젝트 중 하나이자 프로그램 추진 주체인 RSG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RSG(Red Sea Global)는 네옴(Neom, 미래형 신도시), 키디야(Qiddiya,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로쉰(Roshn, 주택 개발), 디리야(Diriyah, 유적지 개발) 등 사우디가 공식 선언한 '사우디 비전 2030'의 기가(Giga) 프로젝트 5개 중 하나로, 홍해 및 서부 해안의 자연 친화적 럭셔리 리조트 및 웰빙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RSG는 이번 MOU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실증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협업 기회 발굴 및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RSG가 개발하고 있는 홍해 지역 움마하트 제도 리조트 단지와 서부 해안의 친환경 웰빙 관광단지인 아말라에서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를 실증하고 이를 통해 사우디 내 친환경 모빌리티의 보급 확대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RSG 개발 단지 전체에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사우디 국부펀드와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전기차를 포함해 연간 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CKD(반제품조립)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동시에 사우디 버스 공영 운송 업체, 기업 등과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협업을 맺고 사우디의 친환경 에너지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한 바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