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39.3% vs 부정 58.7%’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주 만에 40%대 밑으로 하락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전국 유권자 2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여론조사. 조사 결과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 때보다 0.7%포인트 내려 39.3%, '잘 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0.6%포인트 올라 58.7%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전국 유권자 2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여론조사. 조사 결과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 때보다 0.7%포인트 내려 39.3%, '잘 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0.6%포인트 올라 58.7%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전국 유권자 2015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의 잘잘못을 조사한 결과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 때보다 0.7%포인트 내려 39.3%, '잘 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0.6%포인트 올라 58.7%로 집계됐다.

의·정 강대강 대치 장기화에 따른 국민의 의료대란 불안감 확산,  여전한 고물가 속에 나온 '대파 875원' 발언 등의 여파로 '부정' 평가가 늘고, '긍정' 평가가 감소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과 70세 이상, 보수층 등에서 '부정' 평가보다 높게 나왔다. 부산·울산·경남에서 약간 올랐으나 수도권과 강원·제주에서 내리면서 결국 40%대를 지키지 못했다. 중도층의 '긍정' 평가가 지난 조사보다 2.5%포인트 하락한 것도 전체적인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

대권역별로는 △서울 ‘긍정 37.2%, 부정 59.5%’ △경기·인천 ‘긍정 38.5%, 부정 59.9%’ △대전·세종·충청 ‘긍정 40.9%, 부정 57.5%’ △광주·전라 ‘긍정 20.7%, 부정 76.4%’ △대구·경북 ‘긍정 57.2%, 부정 42.3%’ △부산·울산·경남 ‘긍정 43.8%, 부정 54.9%’ △강원·제주 ‘긍정 36.2%, 부정 60.3%’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 ‘긍정 34.1%, 부정 62.5%’ △30대 ‘긍정 35.6%, 부정 62.7%’ △40대 ‘긍정 28.0%, 부정 69.9%’ △50대 ‘긍정 36.7%, 부정 63.0%’ △60대 ‘긍정 48.6%, 부정 49.6%’ △70세 이상 ‘긍정 55.3%, 부정 41.7%’ 등으로 ‘긍정’은 지난주에 비해 18~29세에서는 6.4%포인트 올랐으나 70세 이상에서 7.2%포인트 내렸다.

중도층은 긍정 30.2%, 부정 67.5%로 부정 평가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15명,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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