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진보층, 국민의힘 지지층·보수층보다 적극투표 의향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전국 유권자 2015명을 대상으로 ‘22대 총선에 투표 의향을 물어본 결과, ‘반드시 투표할 것’ 85.8%, ‘가급적 투표할 것’ 11.0%, ‘투표할 생각 없다’ 3.2%로 나타났다. ⓒ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전국 유권자 2015명을 대상으로 ‘22대 총선에 투표 의향을 물어본 결과, ‘반드시 투표할 것’ 85.8%, ‘가급적 투표할 것’ 11.0%, ‘투표할 생각 없다’ 3.2%로 나타났다. ⓒ

유권자 10명 중 8~9명은 다가오는 4.10총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전국 유권자 2015명을 대상으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물었더니 ‘반드시 투표할 것’ 85.8%, ‘가급적 투표할 것’ 11.0%, ‘투표할 생각 없다’ 3.2%로 집계됐다.

투표 의향 응답률이 무려 96.8%에 이르는 것으로 실제 투표율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역대 선거에서 투표율의 높고낮음에 따라 결과가 상당히 다르게 나온 전례가 많은만큼 각 당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어떤 식으로든 선거전략에 반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반드시 투표’ 응답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80~90%로 고르게, 또 높게 나왔다. 그만큼 전국 곳곳에서 여야의 팽팽한 맞대결이 이어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모든 연령대에서 80%의 높은 응답률을 보인 점도 마찬가지다.

지지정당 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0.2%)이 국민의힘 지지층(86.1%)보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향이 강했다. 또 진보층(92.5%)이 보수층(86.4%)보다 더 많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녹색정의당 지지층은 '투표할 생각 없다' 응답률이 무려 17.5%에 달해 다른 정당 지지층과 확연히 다른 투표 의향을 보였다. 지지 정당의 저조한 지지율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15명,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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