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 국민의미래 바짝 추격...더불어민주연합 19.3%
조국혁신당 호남 1위 굳히고 서울도 오차범위내 선두

비례대표 후보를 뽑는 4·10총선 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29.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민의미래 31.6%를 바짝 뒤쫓는 수치로 실제 총선에서 어떤 결과가 빚어질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조국혁신당 돌풍에 밀려 19.3% 지지에 그쳤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23~25일 사흘 동안 '22대 총선일에 어느 비례대표 정당에 투표를 할 것인가' 물어본 결과,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29.5%로 국민의미래 31.6%를 바짝 뒤쫓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조국혁신당 돌풍에 밀려 19.3% 지지에 그쳤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23~25일 사흘 동안 '22대 총선일에 어느 비례대표 정당에 투표를 할 것인가' 물어본 결과,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29.5%로 국민의미래 31.6%를 바짝 뒤쫓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조국혁신당 돌풍에 밀려 19.3% 지지에 그쳤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전국 유권자 2015명을 대상으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는가’ 물었더니 국민의미래, 조국혁신당, 더불어민주연합 순으로 응답했다. 이어 개혁신당 5.4%, 새로운미래 3.6%, 녹색정의당 2.2% 순이고 ‘기타 정당’ 3.0%, ‘없음·잘모름’ 5.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결과가 그대로 총선에서 재연된다면 46석의 비례대표 의석은 국민의미래, 조국혁신당, 더불어민주연합,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5개 정당에 배분된다.

조국혁신당의 강세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흡수에 기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역구 투표에서 민주당 후보에 지지하겠다는 민주당 지지층의 46.3%가 비례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고 응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더불어민주연합 투표 의향은 그보다 약간 낮은 45.1%로 조사됐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23~25일 사흘 동안 실시한 전국 유권자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과 지난주 여론조사와의 정당별 비교 결과. 하단은 유권자 이념성향별 결과.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23~25일 사흘 동안 실시한 전국 유권자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과 지난주 여론조사와의 정당별 비교 결과. 하단은 유권자 이념성향별 결과.  ⓒ스트레이트뉴스

조국혁신당은 서울과 호남에서 1위에 올랐는데 특히 호남에서 41.8%의 선호도를 보여 24.1%에 그친 더불어민주연합을 압도했다. 수도권과 강원·제주는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이 백중세, 충청과 영남은 국민의미래 우세 현상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서울 ‘조국혁신당 30.0%, 국민의미래 27.1%, 더불어민주연합 18.1%’ △경기·인천 ‘국민의미래 31.5%, 조국혁신당 28.0%, 더불어민주연합 22.1%’ △대전·충청·세종 ‘국민의미래 34.6%, 조국혁신당 26.0%, 더불어민주연합 20.6%’ △광주·전라 ‘조국혁신당 41.8%, 더불어민주연합 24.1%, 국민의미래 13.8%’ △대구·경북 ‘국민의미래 47.6%, 조국혁신당 22.7%, 더불어민주연합 10.5%’ △부산·울산·경남 ‘국민의미래 35.4%, 조국혁신당 29.8%, 더불어민주연합 16.4%’ △강원·제주 ‘국민의미래 34.4%, 조국혁신당 34.2%, 더불어민주연합 18.4%’ 등이다.

국민의미래는 60대 이상, 조국혁신당은 40~50대에서 압도적 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23~25일까지 사흘 동안 실시한 전국 유권자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과 전주에 실시한  여론조사와의 비교 결과, 하단은 유권자 거주지역별 비례대표 투표 정당 여론조사.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23~25일 사흘 동안 실시한 전국 유권자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과 지난주 실시한  여론조사와의 비교 결과. 하단은 지역별 결과.  ⓒ스트레이트뉴스

구체적으로 △18~29세 ‘국민의미래 25.2%, 더불어민주연합 23.8%, 조국혁신당 21.6%’ △30대 ‘국민의미래 27.7%, 조국혁신당 25.1%, 더불어민주연합 19.8%’ △40대 ‘조국혁신당 44.9%, 국민의미래 22.9%, 더불어민주연합 17.8%’ △50대 조국혁신당 37.8%, ‘국민의미래 29.5%, 더불어민주연합 18.2%’ △60대 ‘국민의미래 40.0%, 조국혁신당 26.7%, 더불어민주연합 17.7%’ △70세 이상 ‘국민의미래 46.1%, 더불어민주연합 18.8%, 조국혁신당 15.8%’ 등이다.

진보층은 조국혁신당이 48.2%로 절반에 육박했고, 반면 더불어민주연합은 36.0%에 그쳤다. 보수층은 국민의미래 선호도가 62.1%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중도층은 조국혁신당 36.7%, 국민의미래 24.3%, 더불어민주연합 15.6%로 조사됐다.

한편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국민의미래 32.1%, 조국혁신당 30.2%, 더불어민주연합 20.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15명,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