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도 ‘ 사퇴 찬성’이 '반대' 웃돌아

국민 10명 중 6명은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주 호주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위해 대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전국 유권자 2015명을 대상으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었더니 ‘공감한다’ 61.5%, ‘공감하지 않는다’ 31.8%,로 나타났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전국 유권자 2015명을 대상으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었더니 ‘공감한다’ 61.5%, ‘공감하지 않는다’ 31.8%,로 나타났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전국 유권자 2015명을 대상으로 ‘이 대사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었더니 ‘공감한다’ 61.5%, ‘공감하지 않는다’ 31.8%, ‘잘 모름’ 6.7%로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여권 일각에서도 이른바 '계급장 떼고', 다시말해 사퇴후 수사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사퇴 주장에 대한 '공감' 응답은 모든 지역,  60대 이하 연령층에서 '비공감' 응답보다 훨씬 많이 나왔다. 여권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공감 응답률이 47.3%로 비공감 42.9%보다 높게 조사됐다. 다만 70세 이상 연령층은 공감과 비공감 응답률이 47.0%로 같게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공감 23.3%, 비공감 68.8%)은 ‘비공감’ 응답이 ‘공감’ 응답의 3배에 근접했고, 보수층은 32.5%가 ‘공감’, 59.8%가 ‘비공감’이라고 응답했다.

여론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도층은 10명 중 7명이 이 대사 사퇴 주장에 공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15명,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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