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31.2%·CU 28.0%..선호도 양분
이마트24 10.6%로 두자릿수 선방
세븐일레븐·미니스톱 응답률 미미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편의점 이용도 평가에서 GS25와 CU가 31.2%, 28.0%로 오차범위 내에서 GS25가 수위를 차지했으나, GS25는 지난해보다 2.8%p 하락한 반면 CU는 강보합을 유지했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편의점 이용도 평가에서 GS25와 CU가 31.2%, 28.0%로 오차범위 내에서 GS25가 수위를 차지했으나, GS25는 지난해보다 2.8%p 하락한 반면 CU는 강보합을 유지했다.©스트레이트뉴스

급증하는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은 각종 편의점 브랜드중 GS25를 가장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U가 오차범위 내에서 GS25에 이어 가장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으로 꼽혀 국내 편의점 시장의 양분 구도를 뚜렷히 보여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5명을 대상으로 '가장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을 조사한 결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응답률 31.2%로 1위에 꼽혔고,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28.0%로 뒤를 이었다.

GS25와 CU는 매출 규모나 점포수 면에서 사실상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그런 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실제 지난해 매출은 GS25가 앞섰지만 영업이익은 CU가 더 거뒀다. GS25의 지난해 매출은 8조2457억원, CU는 8조121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CU 2414억원, GS25 2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점포수는 지난해말 기준 CU 1만7762개, GS25 1만7390개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편의점 이용도 평가에서 GS25와 CU가 31.2%, 28.0%로 오차범위 내에서 GS25가 수위를 차지했으나, GS25는 지난해보다 2.8%p 하락한 반면 CU는 강보합을 유지했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편의점 이용도 평가에서 GS25와 CU가 31.2%, 28.0%로 오차범위 내에서 GS25가 수위를 차지했으나, GS25는 지난해보다 2.8%p 하락한 반면 CU는 강보합을 유지했다.©스트레이트뉴스

GS25와 CU는 지난해 3월 조사에서도 이번 조사와 마찬가지로 1,2위에 올랐는데 격차는 약간 좁혀졌다. 지난해 각각 900여곳씩 점포수를 늘리는 등 공격적 경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CU의 점포수 확대가 미미하나마 앞선 것이 CU 선호도 증가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신세계그룹 이마트24가 10.6%로 3위, 롯데 코리아세븐이 운영하고 있는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이 각각 5.7%와 1.9% 응답률을 기록하며 4위와 5위에 올랐다. '기타'는 10.6%, '잘 모름'은 12.0%로 집계됐다.

점포수 1만 3000여곳인 세븐일레븐이 그 절반 수준인 6500여곳의 점포를 보유한 이마트24보다 선호도가 크게 낮은 것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점포 입지와 브랜드 인지도, 세븐일레븐에 대한 소비자들의 일본기업 인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9%대 응답률을 보였던 미니스톱이 1.9%대에 그친 것은 세븐일레븐에 인수된 뒤 남아 있는 점포가 수십 곳에 불과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별로 GS25는 인천(40.8%)과 서울(35.2%), 충북(35.5%), 광주(35.2%), 전남(33.9%), 대구(31.2%) 등에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대전(25.2%), 울산(24.3%), 강원(24.0%) 경남(21.7%), 전북(19.3%) 등에서는 다소 응답률이 낮았다.

CU는 경기(30.7%)와 서울(29.3%) 등에서 전국 평균 응답률을 웃돈 가운데 울산(32.8%), 전북(32.1%), 광주(28.9%), 경남(28.8%), 부산(28.6%) 등의 응답률이 높게 조사됐다. 특히 울산(32.8%)과 전북(32.1%), 경남(28.8%), 강원(25.8%), 대전(27.4%) 등 GS25가 다소 약세인 지역에서 응답률 1위를 차지했다. 대구(17.8%)와 전남(19.9%)은 매우 낮았다.

연령별로 GS25는 18~29세(40.4%)가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응답했으며 이어 30대(35.3%), 40대(33.8%), 50대(32.2%), 60대(26.9%), 70세 이상(17.3%) 순으로 나타났다. CU는 18~29세(36.0%)에 이어 40대(35.7%)가 2위였으며 이어 50대(31.5%), 30대(31.3%), 60대(20.5%), 70세 이상(10.3%) 순으로 집계됐다. 40대는 GS25보다 CU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GS25는 여성이, CU는 남성이 더 선호했다.

이마트24는 전북(3.5%)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응답률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전의 응답률이 18.2%로 눈에 띈다. 70세 이상은 가장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으로 이마트24를 꼽았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령대별 편의점 이용도 여론조사 결과.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령대별 편의점 이용도 여론조사 결과. ©스트레이트뉴스

전북 지역에서는 세븐일레븐(6.8%)과 미니스톱(5.2%)이 이마트24를 소폭 앞섰는데 미니스톱은 대전과 광주, 전남, 울산 등에서는 응답률 0%를 기록했다. 다음달 세븐일레븐의 미니스톱 인수가 완전히 마무리되면 향후 편의점 업계는 4사 구도로 재편된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2015명(총 통화시도 5만2514명, 응답률 3.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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