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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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을 2주 남짓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직무수행 긍·부정 평가가 횡보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4%가 긍정 평가했고 58%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79%), 70대 이상(65%)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5%), 30~50대(70% 내외) 등에서 많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에서 65%, 중도층 23%, 진보층 9%다.(아래자료 참조)

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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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338명, 자유응답) '의대 정원 확대'(22%), '외교'(8%),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경제/민생'(5%), '국방/안보', '서민 정책/복지'(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80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23%), '독단적/일방적'(9%), '의대 정원 확대'(8%),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인사(人事)'(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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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 국힘 37% vs 민주 29%..조국혁신당 12%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른 37%였고, 민주당은 4%포인트 내란 29%로 양당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8%포인트로 늘어났다.

또 조국혁신당 12%,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17%다.

민주당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 조국혁신당은 그만큼 상승해 범야권 내에서 오고간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우세했으며, 민주당은 40대에서 앞섰다. 18~29세, 30대, 50대는 양당의 격차가 2%포인트 이하로 백중세다.

또 국민의힘은 호남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5%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55%가 민주당, 21%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27%, 국민의힘 24%, 조국혁신당 1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8%를 차지했다.

한편 총선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조국혁신당은 40~60대와 경기·인천, 광주·전라, 대구·경북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받았다.(아래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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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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