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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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에서 여당 아닌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유권자가 절반 가까이 나온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0%,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9%로 나타났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에 비해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는 4%포인트 올랐고,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는 2%포인트 빠졌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가 앞섰으며, 충청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부분 권역에서 야당 승리가 우세했다. 서울은 양 주장이 2%포인트 격차로 팽팽했다.

정치적 성향 보수층의 77%가 여당 승리, 진보층의 87%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에서도 여당 승리(26%)보다는 야당 승리(56%) 쪽이 많았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37%가 야당 승리를 원했고, 여당 승리는 26%며 37%는 의견을 유보했다.(아래자료 참조)

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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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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