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일시 하차하기로 한 요리연구가 백종원(48)이 tvN '집밥 백선생'과 올리브TV '한식대첩3'에서는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26일 tvN '집밥 백선생' 측은 "지난 24일 녹화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며 "현재로서는 하차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다. 별다른 변화 없이 방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원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올리브TV '한식대첩3'은 이미 최종회까지 녹화를 마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남은 2회 방송분에서 백종원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이날 MBC 측은 "백종원씨의 의사를 존중해 이번 주 생방송 녹화에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일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6연승의 영예를 안았던 백종원이 잠정 하차하기로 한 것은 최근 불거진 아버지 사건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백종원의 아버지인 백승탁(80) 전 충남도교육감의 강제 추행 혐의가 알려지면서 일부 누리꾼들이 백종원의 방송 하차를 요구하고 나선 바 있다.

지난 22일 한 매체는 백종원의 아버지인 백승탁 전 충남도교육감이 골프장 캐디를 추행한 혐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승탁씨는 지난달 중순 대전의 한 골프장에서 20대 여성 캐디 A씨의 가슴 부위 등을 강제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이후 이 여성은 현재 골프장을 그만 두고 백승탁 씨를 고소한 상태이며, 백 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으나 경찰은 백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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