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찜질방 등에서 스마트폰을 훔친 뒤 소액결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상습절도 등)로 조모(21)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 7월4일 오후 11시 30분께 용인시 죽전동의 한 찜질방에서 잠자고 있던 A(63)씨의 스마트폰을 훔치는 등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59대의 휴대전화 5000여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또 훔친 휴대전화 가운데 특정 통신사에 가입된 40여대에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상품권 2000만원 어치를 소액결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훔친 스마트폰으로 산 상품권을 저렴한 가격에 되팔아 현금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도난 당하면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소액결제를 차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