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후 10일만에 7만 여명 다녀가

강원도 원주에 소금산 출렁다리가 지역에서 가장 핫한 관광지로 급부상 중이다.

성인 1천 285명의 하중을 견디는 길이 200m, 폭 1.5m의 국내 최장길이의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 출렁다리
성인 1천 285명의 하중을 견디는 길이 200m, 폭 1.5m의 국내 최장길이의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 출렁다리

소금산 출렁다리는 2018 평창올림픽 붐업 조성과 관광인프라 확충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여 1월 11일에 개통하였다. 원주시 지정면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 등산로 일부 구간 중 100m높이 암벽 봉우리를 연결한 다리다. 길이 200m, 폭 1.5m로 산악보도교 중 국내에서 최장, 최고 높이의 기록을 자랑하고 있다.

지름 40mm 특수도금 케이블이 8겹으로 묶여 다리를 지탱하고 바람, 온도 등 최악의 조건에서도 몸무게 70kg의 성인 1천 285명에 해당하는 90t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절벽 끝에서 구름 위를 걷는 스릴을 선사한다. 섬감 비경과 원주시 지정면은 물론 경기도 양동지역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는 점도 소금산 출렁다리의 또 다른 매력이라 하겠다.

주말을 이용해 출렁다리를 찾은 등산객들은 이구동성 “스릴 만점이다”를 외친다.

고향이 원주인 서울에서 온 서(28, 여)씨는 “고소공포증이 있어 많이 망설였지만 무한도전 유재석씨가 도전하는 걸 보고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도전하길 잘 했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두 아이와 함께 온 원주 태장동 거주하는 심씨(39)는 “출렁이는 다리에 서니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확 달아난다. 스릴과 멋진 경관이 어우러져 최고의 명소가 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원주시 간현관광지 관리를 담당한 김태용씨에 의하면 “지난 11일 개통 후 열흘 동안 총 7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며 “ 다리 위를 걷는 인원이 가득 차도 설계 기준 무게보다 가볍기 때문에 인원을 통제할 필요가 없다” 며 안정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주차장에서 소금산 입구까지는 평지를 10분여 걷고, 등산로 입구에서 데크 계단 길을 15분 정도 걸으면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다.

김씨는 “출렁다리까지는 주차장부터 평지와 데크 계단을 25분 여 걸으면 되기 때문에 거동이 아주 불편하지 않는 한 누구든지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기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주차장은 현재 50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주말 인파가 몰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할 수 없어 지정초등학교에 주차하거나 노상 주차를 할 만큼 인산인해를 이뤄 불평의 소리가 높았다. 국내

봉우리와 봉우리를 잇는 출렁다리, 최장 길이이기도하지만 최고의 높이라 한다. 아래에서 올려다봐도 아찔하다
봉우리와 봉우리를 잇는 출렁다리, 국내 최장이기도 하지만 최고의 높이다. 아래에서 올려다봐도 아찔하다

소금산 출렁다리와 전망대 이용료는 올해까지 무료다. 원주시는 소금산에서 간현산을 잇는 둘레길 19km를 조성하고, 보기만 해도 아찔한 스릴만점 스카이워크 소금산 출렁다리에서 주차장까지 700m 구간에 하강 레포츠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다음달 2일에 있을 원주 성화 이색봉송이 200m 구간인 출렁다리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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