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S501' 출신 한류스타 김현중(29)의 전 애인 최모(31)씨가 자신의 입장을 거듭 밝히며 김현중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최 씨는 3일 오후 언론에 이메일을 보내 김현중 측이 "'아이가 김현중의 친자인지 알 수 없다'며 저를 여전히 꽃뱀 취급한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앞서 언론에 이메일을 보내 두 번 유산한 뒤 현재도 임신 중이라고 주장했다. 김현중의 아이라는 게 그녀의 주장이다. 9월 출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현중 측 변호인은 최씨가 임신과 유산에 따른 병원 진단 기록 대신 김현중과 주고 받은 문자만 그 증거로 제시하고 있다며 그녀의 주장을 거짓이라고 규정했다.

최씨는 이번 이메일을 통해 "김현중과 주고 받은 문자 대화는 이미 법원에 제출했다"며 "추가로 계속해서 제출하겠다. 수많은 대화 중 사건 관련만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제가 이렇게 직접 입장을 들고 나오는 이유는 제가 잘했다는 게 절대로 아니다. 단순히 이재만 변호사의 허위 주장을 제대로 잡기 위한 반박이다. 그리고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계속 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자가 조작됐다는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과거 제가 사용하던 휴대전화기를 복구한 것"이라면서 "감정 업체의 직인이 있는 법원 제출용"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김현중은 최씨를 형사고소했다. 무고와 소송 사기 등의 혐의로 최씨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달 2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접수했다. 이와 함께 최씨에 대한 출국금지도 신청했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임신을 진단 받았다는 산부인과에서 임신과 유산 확진을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등 그녀의 주장을 거짓으로 보고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최씨 측은 이달 초 김현중을 명예훼손과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최씨는 지난 4월 김현중과 갈등 과정에서 겪은 정신적 피해와 폭행으로 인한 유산을 이유로 1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김현중은 지난 6월 입대했으며 2017년 3월 전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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