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계층의식 가장 높고
60세 이상이 가장 낮아
서울에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6.96점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시민들은 스스로를 보통 이상의 계층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서울시가 3일 발표한 '2018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를 살펴보면 서울시민들은 건강·재정·친구와의 관계·가정·사회생활 등 5개 분야를 종합한 행복지수 결과가 6.96점으로 조사됐다.
행복지수는 지난 2013년(6.96점) 이후 ▲2014년 6.92점 ▲2015년 6.95점 ▲2016년 6.97점 ▲2017년 6.96점 등으로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계층의식 조사에서는 서울시민의 71.6%가 스스로를 '보통 이상', 28.4%는 '보통 이하'에 속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10대의 계층의식이 6.32점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60세 이상은 5.77점으로 낮았다. 성장 당시의 계층을 묻는 질문에는 59.7%의 서울시민이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정치적 개인성향은 '진보' 34.2%, 보수 33.6%, 중도 32.2% 순으로 나타났으며 저연령, 고학력일수록 진보를,고연령 저학력일수록 보수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다.
우리사회의 계층이동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보통'이 45.0%로 가장 많았고 '높다' 29.7%, '낮다' 25.3% 순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계층이동 가능성은 44.1%가 '높다'는 의견을 냈지만 전년(46.6%)과 비교하면 2.5%p 줄어든 수치다.
우리사회의 차별적 요인 질문에는 소득(51.8%)·교육(43.6%)수준, 직업(40.0%) 등 순으로 높았다. 특히 최근 3년간 차별적 요인의 응답률이 소득수준, 직업, 외모 등에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민들이 생각하는 성공의 주요 고려사항으로는 '열심히 일하는 것'과 '본인의 좋은 학력'이 각각 7.86점, 7.67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