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얘기"..."밤생활 방해해 미안"
구하라, 남자 친구와 카톡 내용 공개

(사진=MBN)
(사진=MBN)

[스트레이트뉴스 어수연기자] 구하라씨가 A씨와 나눈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엇갈리는 진술 확인을 위해 두 사람의 대질심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구하라씨는 17일 한 매체를 통해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구하라씨의 카톡에서는 A씨와 폭행사건 당일 서로간 오해의 불씨가 됐다는 구씨의 지인이 등장한다. 구하라씨는 A씨가 지인과의 관계를 의심해왔다는 주장했다. 당시 구씨는 A씨에게 지인을 직접 불러 "만나서 얘기해라"고 말했고, A씨는 "생각없다" "밤생활 방해해서 미안하다"는 카톡을 보냈다.

구하라씨는 카톡 공개와 함께 멍든 팔과 다리, 손등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신체에는 구타를 당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상처가 나타난다.

이에 대해 정재환 변호사는 OBS를 통해 "이 사건의 경우는 폭행의 정도가 양측 다 심하지 않기 때문에 정당방위 성립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자친구 A씨의 경우는 구하라 씨의 폭행으로 인해서 뭐 팔에 할큄 등의 상처가 났다고 보도가 되고 있다. 만약에 이게 사실이라면 구하라 씨는 폭행죄가 아니라 폭행치상이나 아니면 상해죄가 성립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구하라 인터뷰로 여론이 구하라 동정론으로 기울자 A씨는 17일 경찰조사를 받으러 가는 길에 기자들을 향해 “거짓 인터뷰를 밝히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정재환 변호사는 "이 사건의 경우 집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당사자의 진술이나 현장 상황 외에 구하라 씨나 그 남자친구의 진술을 받고 필요한 경우 진술이 엇갈릴 경우에는 대질심문을 통해서 사건 확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A씨는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하라와 종합편성채널 JTBC4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부터 서로 집을 자연스럽게 드나들 만큼 가까운 관계로 발전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구하라의 성격에 부담을 느껴 이별을 먼저 통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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