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사진=KBS)

[스트레이트뉴스 어수연기자] 천이슬이 만화에 중독된 아들 사연에 안타까워했다.

천이슬은 1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팬들을 반갑게 했다.

이날 천이슬은 20살 성인이 된 아들이 만화 '짱구는 못 말려'(이하 '짱구')에 집착하며 집에서 하루 24시간 동안 '짱구'를 시청하여 고민이라는 엄마의 사연을 듣고 “짱구는 워낙 유명해서 성인들도 많이 보고, 딱히 문제가 되는 것 같지 않다”고 갸웃했다.

어머니는 "집안에 짱구 관련 물품이 가득하다"라며 소음도 심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큰 소리로 시청하는 바람에 어머니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고, 아들의 청력도 심하게 손상 되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유독 짱구얘기만 나오면 예민하게 구는 아들 때문에 소리를 줄여달라는 요청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했다. 엄마는 이런 아들의 안 좋은 모습들이 '짱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천이슬이 아들에게 "짱구의 어떤 모습이 좋냐?"라고 묻자, 아들은 "부모님이 이혼한 뒤 할머니 손에 길러졌고, 그런 부모님의 빈자리를 짱구가 채워줬다"고 말했다. 아들의 속마음을 이 날 처음 들은 엄마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천이슬도 사연을 듣고 안타까워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