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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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이태원에서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하는 이른바 ‘묻지마 폭행’이 일어났다.

지난 9일 피해자 ㄱ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묻지마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이 글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12시 20분경 ㄱ 씨는 자신의 친구와 함께 이태원에 있는 라운지 클럽에서 술을 마시던 중 담배를 사기 위해 편의점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30대로 보이는 남성 ㄴ 씨는 ㄱ 씨에게 시비를 걸고는 묻지마폭행을 자행했다.

이후 쓰러진 ㄱ 씨는 ㄴ 씨에게 한 시간 정도 폭행을 당했으며 일명 ‘싸커킥’이라 불리는 폭행도 당했다.

ㄱ 씨는 이 과정에서 “이러다 정말 죽을 수도 있겠다”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며 폭행은 계속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ㄱ씨는 “심하게 맞아서 어느 순간부터는 의식을 잃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 측은 "CCTV 영상이 구청 등 정보공개청구가 가능한 기기로 잡힌 게 아니라 모두 개인 사업자용 CCTV로 잡혔다"면서 사업자 입장에서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 전했다.

경찰 측은 영상이 공개됐을 시 되레 피해자에게 문제제기가 있거나 파장이 있을 수 있어 조심하고 있다면서 최대한 빨리 검거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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