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의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가 소비자가 신뢰하는 올해의 금융사로 나란히 선정돼 주목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현진기자] KB금융그룹의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가 소비자가 신뢰하는 올해의 금융사로 나란히 선정돼 주목된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018년 한 해 동안 소비자에게 최고의 믿음과 가치를 제공한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를 소비자가 직접 투표로 뽑은 결과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투표는 은행 16개, 카드사 8개, 증권사 20개, 생명보험사 25개, 손해보험사 15개사 등 총 84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지난 9월 10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가장 믿음직한 은행은 KB국민은행이 31.7%의 소비자 선택을 받아 4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카드사는 KB국민카드가 4년 연속 1위 신한카드를 누르고 24.4%의 득표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이 31.3%,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가 28.3%의 지지율로 9년 연속 1위로 선정되었다. 증권사는 삼성증권이 선정되었으나 4월 배당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어 이번 수상에서는 제외됐다. 

선정 결과를 비교해 보면 지난해에 이어 KB국민은행이 31.7%의 소비자 선택을 받아 1위로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전년 23.7%에서 올해 22.3%로 1.4%p하락했지만 2위를 차지했다. 이어 NH농협은행이 전년 4위에서 3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카드사는 KB국민카드가 전년대비 5.6%p 상승한 24.4%의 지지율로 1위로 선정됐다. 4년 연속 1위를 한 신한카드는 전년대비 4.3% 하락한 21.4%로 2위로 밀렸다. 이어 BC카드가 13.7%로 3위를 했다. 

증권사는 삼성증권이 지난해 13.7%의 지지율을 얻은 미래에셋대우증권을 제치고 13.1%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하였으나 4월 배당사고로 수상에서 제외됐다. 이어 KB증권이 11.6%, 신한금융투자가 10.5%의 득표율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생명보험사 1위 삼성생명은 지난해 35.7%에서 올해 31.3%로 4.4%p 하락했으나 높은 득표율로 1위에 선정됐다. 이어 교보생명은 전년대비 1.7%p 상승한 10.5%의 지지율을 얻어 한 단계 상승한 2위를, 한화생명이 9.5%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다. 

손해보험사 1위 삼성화재는 전년보다 4.1% 떨어진 28.3%의 득표율을 보였으나 9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현대해상과 DB생명이 각각 15.0%와 13.6%로 2위,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금융소비자는 역대 최대인원 총 5636 명이 참여했다. 성별로는 남자 55.4%, 여자 44.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43.8%)와 40대(26.2%)가 가장 많이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6.3%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도가 25.0%의 분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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