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 송지혜 기자] 소라넷 운영자 징역 6년 구형 소식이 전해져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다.

검찰이 해외 도주생활 끝에 체포된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 운영자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기 때문.

하지만 운영자로 지목된 인물은 여전히 ‘난 운영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운영자로 붙잡힌 인물은 “소라넷 운영은 제 남편과 다른 부부가 한 일이고, 저는 평범한 주부”라며 “10년의 결혼의 생활 동안 남편이 소라넷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라며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이는 두 가지로 해석된다. 만약 운영자로 붙잡힌 인물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검찰은 무리한 수사를 한 것이고, 거짓이라면 소라넷의 실체를 숨기기 위해 짜고치기 고스톱을 한 것.

물론 후자에 가깝다. 누리꾼들은 ‘전혀 몰랐는데 도피생활을 그렇게 오래 했느냐’라며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소라넷 운영자 징역 6년 구형 소식에 누리꾼들은 특히 “운영자가 여자였다는 게 더 놀랍다”고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아이디 ‘geek****’는 “이거 남편이 한거라면서 페미니스트 코인 타볼려고 더 악질이네~ 이거 남자가 잘못이라고 하더만 부부 둘이 똑같다”라고 저격했다.

소라넷 운영자 징역 6년 구형 이유는 간단하다. 죄질이 불량하다는 것.

검찰은 이날 “15년 이상 음란사이트를 운영해 막대한 범죄수익을 취득했고” “성범죄의 온상이 된 것을 방조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라넷을 모른다고 전면 부인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라며 이 같이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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