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전문성 갖추면 정년 이후에도 근무 가능

이석희 SK하이닉스 CEO가 왁콘서트에서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CEO가 왁콘서트에서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윤성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엔지니어의 경우 정년에 관계 없이 일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도를 도입한다.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엔지니어들은 정년 이후에도 연구개발·제조·분석 등의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7일 이천캠퍼스에서 이석희 사장(CEO)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왁(자지껄) 콘서트’를 열고, ▲엔지니어 정년 이후 근무 가능한 제도 도입, ▲협업 강화를 위한 평가제도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CEO 공감경영 선언’을 발표했다.

특히 정년 이후 근무 가능한 제도 도입으로 오랫동안 회사 성장에 기여한 우수한 기술인력들이 정년을 넘어서도 회사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돼 개개인은 물론 회사의 기술역량 또한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HR담당 유만석 전무는 “반도체 개발·제조 분야의 숙련된 인력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새롭게 도입하는 본 제도는 내년 정년 대상자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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